앵무새 응급 상황, 지금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아래 상황은 집에서 지켜볼 대상이 아닙니다. 조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전화하고 바로 출발하세요. 새는 아픈 모습을 숨기는 동물이라, 겉으로 드러났을 때는 이미 여유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 웅크리고 있거나, 힘이 없거나, 반응이 없거나, 새장 바닥에 앉거나 누워 있음
- 숨쉬기 힘들어함: 입을 벌리고 숨 쉬거나 꼬리를 크게 들썩임
- 계속 나는 피, 특히 날개·부리·발에서 나는 피
- 부딪히거나 떨어진 뒤 균형을 못 잡음, 경련
- 개나 고양이 같은 다른 동물에게 물렸거나 발톱에 긁힘(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 화상, 감전, 연기 흡입, 삼키면 안 되는 것을 먹음
- 알을 낳으려고 힘을 주는데 나오지 않음, 피가 섞인 변이나 토사물
오늘 안에 병원에 연락할 신호
당장 달려갈 상황은 아니어도 하루를 넘기지 않는 편이 좋은 변화들입니다. 전화로 지금 가야 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 밥을 잘 안 먹음, 깃털을 계속 부풀리고 졺
- 눈을 다쳤거나 눈을 비비고 찡그림
- 다리를 절거나 날개가 처짐
- 설사, 몸 어디든 갑자기 생긴 부기
- 스스로 몸을 뜯어 상처가 남
병원 가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것: 따뜻하게, 어둡게, 조용하게
아픈 새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힘을 많이 씁니다. Merck 수의학 매뉴얼은 진료 전까지 방을 27~32℃로 유지하라고 안내합니다. 방 전체를 데우기 어렵다면 약하게 켠 전기방석을 새장 아래와 옆에 두되 수건으로 새장과 떨어뜨리세요.
이동장이나 작은 새장을 임시 입원장으로 쓰고, 바람이 들지 않게 한 면만 남기고 수건으로 덮습니다. 횃대에 서지 못하면 횃대를 빼고 바닥에 두꺼운 종이타월을 까세요. 먹이와 물은 힘들이지 않고 닿는 곳에 둡니다.
입을 벌리고 헐떡이거나 날개를 몸에서 벌리고 있으면 너무 더운 것이니 열원을 줄이세요. 머리를 부딪힌 새는 추가로 데우지 말고 조명을 낮춰 조용히 둡니다.
하면 안 되는 것: 억지로 먹이기, 사람 약, 연고
주사기로 먹이나 물을 밀어 넣으면 기도로 넘어가 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의사가 방법을 알려 준 경우가 아니라면 먹이와 물을 가까이 두는 데서 멈추세요.
- 사람이 먹는 약이나 펫숍 약을 먹이지 않기
- 처방받지 않은 기름진 연고나 크림을 바르지 않기
- 눈·입·귀 근처에 소독약을 쓰지 않기
- 혈깃털을 집에서 뽑거나 날개·다리를 직접 펴서 고정하지 않기
- 가슴을 누르며 붙잡지 않기(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상황별 응급처치 더 보기
다친 부위와 상황에 따라 할 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글에서 부위별 처치와 병원 찾는 법을 이어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