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가 아플 때 왜 보온이 필요한가요?
새는 몸이 작아 열을 빨리 잃고, 아플 때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쓰는 힘이 부담이 됩니다. 깃털을 부풀리고 웅크리는 것도 몸을 데우려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Merck 수의학 매뉴얼은 아픈 새를 위해 조용하고 움직임이 적은 공간을 미리 마련해 두고, 진료 전까지 방을 27~32℃로 유지하라고 안내합니다. 욕실처럼 작고 데우기 쉬운 방이 쓰기 좋습니다.
임시 입원장 꾸리는 법
평소 쓰는 이동장이나 작은 새장을 임시 입원장으로 씁니다. 병원에 갈 때 그대로 들고 갈 수 있어 편합니다.
- 바람이 들지 않게 한 면만 남기고 수건이나 담요로 덮기
- 먹이와 물은 힘들이지 않고 닿는 낮은 곳에 두기
- 횃대에 서지 못하면 횃대를 빼고 바닥을 수건이나 종이타월로 폭신하게
- 장난감처럼 부딪힐 수 있는 것은 빼기
- 온도계를 새가 있는 높이에 두기
전기방석과 온수병으로 데우는 법
방 전체를 데우기 어렵다면 약하게 켠 전기방석을 새장 아래와 옆에 두되 수건으로 새장과 떨어뜨리세요. Merck 수의학 매뉴얼은 이렇게 하면 24~29℃ 범위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동할 때는 이동장을 전기방석 위나 온수병 옆에 둡니다.
열원은 한쪽에만 두어서 새가 더우면 반대쪽으로 피할 수 있게 하세요. 전기방석이나 보온등에 새가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너무 더울 때의 신호와 보온하면 안 되는 경우
입을 벌리고 헐떡이거나 날개를 몸에서 벌리고 있으면 너무 더운 것입니다. 열원을 줄이고 온도계를 다시 확인하세요.
창문이나 벽에 머리를 부딪힌 새는 추가로 데우지 않습니다. 조명을 낮추고 조용하게 두면서 바로 병원에 문의하세요.
입원장에 둔 뒤에 할 일
낮에는 조명을 평소처럼 두어 먹고 마실 수 있게 하고, 꼭 필요할 때만 만지세요. 억지로 먹이거나 물을 먹이지 않습니다.
먹는 양, 변, 호흡, 반응이 달라지는 시각을 적고, 흰 종이에 받은 변을 병원에 가져가면 도움이 됩니다. 판단과 치료는 조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맡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