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앵무새는 2마리에요
장도현 · 2026년 10월 14일
저희집 앵무새는 2마리에요 근데 2마리들은 사람손을 너무 무서워하네요 새장 문을 열어놔도 하루정일 안나오고 사람 손도 무서워해서 꺼내지를 못하고 그래도 교감은 해야해서 잡혀나와서 쓰다듬어 주고 말도걸고 핸들링도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주며 교감을 하라는데 저희집 앵무새들은 간식을 줘도 안먹더라고요 그냥 사람 손 위에있는 모든 물체들을 무서워하고 피해다니고 사람 손을 무서워해서 다가오지않아요..
문을 열어 둬도 종일 안 나오고 간식까지 피하니 막막한 날이 이어지네요. 붙잡혀 나오는 일이 잦으면 손을 위협으로 기억하는 새도 있어서, 꺼내는 횟수를 줄이고 간식은 손 대신 밥그릇 옆에 두는 방법을 쓰기도 해요. 평소 먹이까지 안 먹거나 웅크려 있으면 조류 진료 병원에 먼저 연락하고, 그렇지 않다면 새장 옆에 앉아 말만 건네며 기척에 익숙해질 시간부터 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