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아픈 걸 숨겨요. 야생에서 약해 보이는 개체가 먼저 노려지기 때문에,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습성이 있어요. 집 안에서도 이 습성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오늘 좀 이상한데?" 하고 눈에 띄는 순간엔 이미 꽤 진행된 뒤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형 앵무든 사랑앵무든 문조·십자매든 집사가 볼 수 있는 신호는 결국 같아요. 🚨 이 셋 중 하나면 그날 바로 병원이에요 ① 깃털을 계속 부풀리고 있어요 (체온을 못 지키는 신호) ② 횃대에 안 있고 바닥에 앉아 있어요 (힘이 없다는 신호) ③ 숨 쉴 때 꼬리가 위아래로 들썩여요 (호흡이 힘들다는 신호) 특히 ③은 응급이에요. "내일 아침에 가보자"가 늦습니다. 문제는 개·고양이 병원은 많아도 새를 봐주는 병원은 또 다르다는 거예요. 급할 때 검색부터 시작하면 시간이 그냥 갑니다. 그래서 모이모이에 조류 진료 병원을 모아뒀어요. 카톡·메일로 먼저 물어볼 수 있는 곳은 따로 표시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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