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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워 보이면서도 계속 발로만 온다니 신경 쓰이실 텐데,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는 게 장난감처럼 보여서 그러는 경우가 많고 손은 평소 만지거나 훈련에 써서 살짝 경계하는 걸 수도 있어요. 앉아있을 때 발은 가만히 두고 손을 천천히 들이대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앉아 있을 때도 온다는 게 단서예요. 그 자세에선 발이 아이 눈높이에서 제일 가까운 움직이는 물건이라 표적이 되기 쉽고, 물릴 때 움찔하거나 소리를 내면 그 반응이 놀이 신호가 돼 더 굳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반응 없이 발만 조용히 빼는 걸 매번 똑같이 해 보세요.
루틴은 이렇게요. 발로 올 때 물어도 되는 나무 토이나 종이를 발 앞에 두고 발을 지나쳐 그쪽으로 가면 바로 칭찬이나 간식을 주는 걸 열흘쯤 한결같이 하면 대상이 옮겨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계속되거나 다른 공격성으로 번지면 조류 진료가 되는 병원에서 발정·스트레스를 같이 봐 주시고, 물 때 발을 흔들거나 소리 내신 적 있는지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저희 집 새는 발 패티쉬가 있어서 발에 와서 친한척 하는데 사실 몇 년 전에 저희집 애도 가족들 발을 물고 다녔었어요. 혹시 아이 종이 뭔가요? 전 사랑앵무라 물어도 못 물게 양말 신거나 발을 숨겼었거든요.